[edaily 이진우기자] 스포츠토토 활성화를 위해 현행 축구·농구 이외에도 야구·배구·골프·씨름에 대한 스포츠토토 복권발행이 가능해진다는 소식으로 스포츠토토 사업과 관련된
오리온(001800)과
로토토(044370)의 주가가 20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오전 11시 29분 현재 3.4% 오른 6만4500원, 로토토는 8.4% 오른 705원에 거래중이다. 오리온은 스포트토토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로토토는 스포츠토토의 투자사로 스포츠토토의 인터넷판매 사업권 일부를 갖고 있다.
정부는 2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고건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발행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시행령중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스포츠토토의 종류는 기존 승부식·점수식·혼합식 외에 투표대상 운동경기의 우승자와 등위 등을 예측해 표시하도록 하는 특별식이 추가된다. 즉 골프경기중 경우 우승자가 누구일지 예측하거나, 야구경기중 홈런왕이 누가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식의 투표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스포츠토토의 단위투표금액은 현행 1000원에서 1000원 이하로 변경, 발행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완화됐으며, 발행횟수도 연간 90회 이하이던 것이 300회 이하로 확대됐다.
대우증권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스포츠토토의 발행 종목이 확대될 경우 스포츠토토 이용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스포츠토토 사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오리온의 수익성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