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대만증시는 반도체관련주들이 지수를 끌어올려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5533.22를 기록하며 어제보다 1.20%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관련주는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반도체주 등급상향조정조치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의 주문형 반도체 생산업체인 대만반도체(TSMC;臺灣積電)가 3.61%,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聯華電子)가 3.06% 올랐으며 메모리칩 생산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華邦電子)가 6.40%, 난야테크놀로지(南亞科技)가 5.23% 상승했다.
컴퓨터관련주도 어제 나스닥 강세의 영향에 일제히 올랐다. 노트북컴퓨터 생산업체인 에이서(宏碁電腦)가 0.88%, 아즈텍컴퓨터(華碩電腦)가 2.34%, 트윈헤드인터내셔널(倫飛電腦)이 5.71% 상승했다.
싱가포르증시는 DBS가 지수를 크게 끌어내리며 하락, 오전장을 마감했다. 기준지수인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어제보다 1.1% 내려 1597.86를 보였다.
DBS홀딩스는 홍콩 다오헝뱅크 인수에 60%의 프리미엄을 주기로 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6.5% 떨어졌다.
차터드반도체는 2.9%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어제 8.5% 급등하고 살로몬스미스바니의 반도체전문 애널리스트 조나단 조셉의 반도체관련주 매수를 추천한 것 등이 호재였다.
서킷보드 생산업체인 PCI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부품업체인 폴리마이크로 프리시전 테크놀로지 투자로 6월 만료 회계년도에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 발표, 18% 급락했다.
홍콩증시는 은행주 및 통신주들이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 전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2.5% 오른 13017.81을 기록했다.
은행주들이 크게 올랐다. 다오헝뱅크(道亨銀行)가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홀딩스가 60%의 프리미엄으로 다오헝뱅크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폭등, 51% 올랐다. 다오헝뱅크 지분 71.3%를 보유하고 있는 구어코그룹(國浩集團)도 56%나 올랐다. 싱가포르 DBS은행의 인수 타겟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속에 중소규모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OCBC와 UOB가 주식매입 협상중이라는 시장루머를 부인한 HKCB뱅크홀딩스(香港華人銀行)가 7.2% 상승했다.
어제 미 증시에서 나스닥의 강세로 통신주들이 상승했다.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이 2.8% 올랐고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도 7.4% 급등했다. 허치슨왐포아(和記黃 )는 2.2% 상승했다.
홍콩 최대의 영자신문사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0.9% 떨어졌다. 소광고 매출이 구직시장 침체로 줄었다는 것이 이유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나스닥주의 경우 시스코시스템스가 10.37%, 델컴퓨터가 0.50%, 인텔이 6.58%, 마이크로소프트가 4.44% 올랐다. 스타벅스, 암젠 등은 거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