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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지난 5일 사상 최대 낙폭으로 하락하더니 이날 오전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4451포인트(12.4%) 폭락했다가 이날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3400포인트가량(약 10%) 치솟으며, 오전 10시 3분 기준 3만4911.80까지 올랐다.
엔화가 다시 약세로 전환하고 낙폭 과다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79% 오른 3만3907.50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와 일본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는 한때 10% 이상 상승했다. 이에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이날 오전 주가 급반등에 따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오사카 증권거래소는 개장 직후 닛케이 선물 9월물과 토픽스 선물 매매에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닛케이는 이날 주가 상승 전환과 관련해 “반등세를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달러·엔 환율이 오름세로 전환(엔화 약세)한 것도 수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일 종가보다 0.92% 오른 14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