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앱서 만난 전청조와 성관계…단발에 엄청 예뻤다”

  • 등록 2023-11-08 오전 9:34:40

    수정 2023-11-08 오전 9:34:40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와중에 과거 전 씨와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났다고 주장하는 남성은 “엄청 예쁜 여자였다. 당시 전 씨와 성관계까지 했다”고 증언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전청조와 2016년 데이팅 앱에서 만난 남성 A씨와의 전화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인터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앱을 통해 전씨를 알게 됐고, 두 사람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실제로 만나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월미도 가서 구경하고 밥 먹고 놀았다”며 “그땐 전 씨가 엄청 예뻤다. 엄청 날씬하고 머리도 단발이었다. 마르고 예뻤다”고 회상했다.

진행자가 “그때 전청조가 본인이 무슨 일을 한다고 소개했냐”고 묻자 A씨는 “그때는 일을 안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텔에서 잠자리를 했다. 그때는 분명히 여자였다”며 “내가 생각하기엔 지금도 여자일 거다. 남자 성기를 단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그냥 한 번 (성관계) 했는데 솔직히 한 번 잤던 여자 (또) 못 자는 건 아니지 않냐. 그래서 난 한 달 뒤에 (전 씨가) 생각나서 전화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뀌어 있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전 씨가)그때는 몸에 타투가 하나도 없었다.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 그 때 전 씨는 정말 괜찮았다. 거짓말은 잘했지만 티가 났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6일 전청조의 사기 공범으로 고소된 남현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처음 소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남현희에게 전 씨의 사기 행위를 미리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간 남현희는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전 씨가 선물한 벤틀리 차량과 귀금속 등을 경찰에 임의 제출하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직접 요청했다.

전청조는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사람들에게 투자금 명목의 돈을 받아내거나 대출 받게 한 뒤 가로채려 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수사받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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