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로 직원 때리고 사표 강요…순정축협 특별근로감독 착수

60대 조합장, 40대 직원들 때리고 사표 강요 의혹받아
  • 등록 2023-09-22 오전 11:12:19

    수정 2023-09-22 오전 11:12:19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근 직원에 대한 폭행과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전북 순창 순정축협에 대해 노동 당국이 감독에 착수했다.

22일 고용노동부는 전북지방고용노동청에 10여 명으로 이뤄진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이날부터 순정축협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순정축협의 60대 조합장이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40대 직원들을 때리고 “사표를 안 쓰면 가만 안 두겠다”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고용부는 폭행이나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고용부는 순정축협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처벌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속적인 감독에도 직장 내 괴롭힘이 근절되지 않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철저한 감독을 지시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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