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대전특별자치시 지정을 위한 공론화에 나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갑)은 내달 4일 한밭대 국제교류관에서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제정 공청회’를 주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대전을 지역구로 둔 박범계·박병석·박영순·이상민·장철민·황운하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한밭대 지산학공동체연구소가 주관하며, 대전상공회의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4월과 7월에 열린 토론회에 이어 진행되는 행사로 특별법 발의 이전 내용을 점검하는 마지막 자리가 될 전망이다. 1·2차 토론회를 주도해 온 조승래 의원이 좌장을 맡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그간 논의됐던 특별법 내용들을 다듬어 발제한다. 또 조상근 한국과학기술원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연구교수, 임효인 중도일보 사회과학부 기자, 김경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외협력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에는 실증특례 등 사업특례를 비롯해 교육자치 특례, 조세면제 및 투자은행 설립 관련 특례, 정주여건 및 인재육성 관련 특례 등이 내용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조 의원은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을 통해 명실상부한 과학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며 “특별법 통과를 위해 대전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