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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수소’ 공급 안전성 검증 착수
실증 추진단은 수소 혼입 실증을 위해 1단계로 내년부터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수소 호환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다. R&D과제 추진에 필요한 시험설비(파일럿 설비)는 올해 2분기부터 가스공사 평택 인수기지에 구축을 시작할 예정이다.
2단계로 2024년부터는 R&D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배관재질, 배관망 형태 및 주민수용성 등을 고려해 제한된 구역에서 실제 도시가스 배관망에 수소혼입 실증을 추진한다. 오는 2026년 도시가스사업법을 개정해 수소 혼입을 제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수소 공급으로 탄소 감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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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국 곳곳에 연결된 도시가스 배관망(5만km)을 사용해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소 전용 배관망이 갖춰지기 전에 가장 효율적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다.
이런 장점에도 크기가 작고 가벼운 수소의 특성으로 수소취성(수소가 금속 내부로 확산해 금속을 파괴하는 현상), 수소 누출, 도시가스와 수소의 분리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도시가스 배관망과 사용 기기에 대한 수소 호환성 및 안전성 검증이 필요한 이유다.
박기영 차관은 “도시가스 수소 혼입은 수소가 수송용 연료뿐 아니라 가정과 산업시설을 위한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도시가스 배관망은 2020년 기준 2012만개의 수요시설에 연결돼 국민 생활 안전과 직결되므로 안전성 검증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