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옵틱스,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 향상 위한 설비 공동 개발 완료

  • 등록 2021-12-09 오전 10:26:28

    수정 2021-12-10 오후 4:20:5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카메라 및 렌즈 자동화 설비 개발 전문기업 내셔널옵틱스(가 삼성전자와 ‘카메라 이물 포집을 위한 전처리 설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내셔널옵틱스는 광학계 업종의 경험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조작·응용이 쉬운 전처리 정밀 설비를 개발했으며 삼성전자와 휴대폰 카메라 및 렌즈 모듈업체에 정밀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내셔널옵틱스 관계자는 “최근 SNS, 유튜브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MZ 세대의 경우 이와 같은 욕구가 강해 카메라 기능은 스마트폰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고사양 카메라 탑재를 늘리며 고사양 카메라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제조공정 내에 아주 작은 이물질이 카메라 화질에 지장을 줘 스마트폰용 카메라 생산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생산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약 20um(1um=1/1000mm) 이하의 이물이 카메라 화질에 차이를 발생시켜 제조공정 내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주요 1차 카메라 관련 협력사들이 ‘이물’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와의 공동 특허 및 개발을 바탕으로 향후 생산성과 품질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설비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내셔널옵틱스의 3축 로봇을 활용한 정밀제어 기술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공정설비 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되고 독창적인 기술분야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술로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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