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캐논이 2021년 1월에 자사의 EOS 시리즈 카메라 전용 RF 및 EF 렌즈의 글로벌 누적 생산 대수가 1억5000만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 캐논이 2021년 1월, 자사의 EOS 시리즈 카메라 전용 RF 및 EF 렌즈의 글로벌 누적 생산 대수가 1억5000만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캐논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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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캐논은 2016년 12월 EF 렌즈 누적 생산량 1억2000만대를 기록한 이후, 2021년 1월에 전 세계 최초로 1억5000만대 생산을 달성하면서 카메라 렌즈 시장의 1위 기업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1987년 EOS 일안반사식(SLR) 카메라 시스템과 함께 선보인 캐논 EF 렌즈는 일본 우츠노미야 공장에서 처음 생산됐다. 이후 RF 렌즈와 EF 렌즈가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을 넘어, 대만, 말레이시아 등 총 4곳의 공장으로 제조 규모가 확대됐다.
이후 EF 렌즈는 1995년 누적 생산 대수 1000만 대, 2009년 5000만 대를 돌파했으며, 2014년 4월 세계 최초로 생산 1억대를 달성했다. 2021년 1월에는 1억5000만 번째 RF 및 EF 렌즈를 생산해 카메라 렌즈 제조사 중 가장 많은 교환 렌즈를 생산한 것으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캐논이 지금까지 제조한 RF 및 EF 렌즈를 나열하면 약 1만2450㎞로, 약 1만2742㎞인 지구의 지름과 비교하면 캐논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가늠할 수 있다.
1987년 3월 EOS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캐논 독자적인 EF 렌즈 라인업은 출시 이래 초음파 모터(USM), 손떨림 보정(IS) 기술, 다중 회절 광학(DO) 소자와 같이 세계 최초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채용해 업계를 선도하면서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2018년 캐논은 ‘쾌속, 쾌적, 고화질’이라는 핵심 슬로건 아래 혁신적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 시스템과 RF 렌즈 시리즈를 출시했다. 캐논은 RF 렌즈 19종을 포함해 총 118종의 다양한 RF 및 EF 렌즈 시리즈 라인업을 자랑하며, 이미지 촬영 분야에서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제조사 중 가장 폭넓은 렌즈 라인업을 보유하면서 2003년부터 2019년까지 17년 연속 글로벌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판매 수량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고, 렌즈를 넘어 2019년 9월에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인 EOS 시리즈도 1억 대 생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캐논은 앞으로도 사용자를 위해 신제품 렌즈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사진 표현의 영역을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다. 더욱 정교한 이미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캐논의 다양한 렌즈군은 초보자부터 하이아마추어, 전문가까지 사진가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사진과 영상 문화의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