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항암효과 면역세포치료제 임상 1상 승인

고형암 환자 대상 안전성 및 잠재적 치료효과 평가
  • 등록 2020-09-09 오전 9:35:42

    수정 2020-09-09 오전 9:35:4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은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 후보물질 ‘CBT101’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CBT1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해 최대 투여 용량 및 임상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약물의 면역작용과 종양 재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관찰할 계획이다.

CBT101은 환자 본인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증식해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로 바이러스 및 암 등이 침투하면 가장 먼저 대응한다.

NK세포는 특히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하며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 줄기세포까지 제거해 암 재발 및 전이를 막을 수 있다.

특히 CBT101에는 차바이오텍의 세포배양 기술이 적용돼 NK세포의 증식력을 약 2000배 높이고 5~10% 수준인 NK세포 활성도를 90%까지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CBT101은 차바이오텍이 독자 배양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면역 세포치료제로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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