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중 870선 돌파..2년 3개월 만에 최고점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출발했다. 장중 870선까지 올라 2018년 6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대통령 주재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가 열리는 만큼 관련 정책 수혜주에 대한 상승 기대감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7포인트, 0.52% 오른 871.21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중 871.85까지 상승, 2018년 6월 14일 장중 873.02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이라 수급은 강하지 않지만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35억원, 50억원 가량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9억원 순매도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거래는 없고 비차익만 157억원 가량 순매도세다. 원-달러 환율은 2.4원 가량 상승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비롯해 시가총액 1~7위까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40% 하락하고 씨젠(096530)은 2%대, 알테오젠(196170)은 1%대 하락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 제넥신(095700), 셀트리온제약(06876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이하 시총 8~14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다. CJ ENM(035760)은 3%대, SK머티리얼즈(036490)는 2%대, 메드팩토(235980)는 5%대, 휴젤(14502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다. 방송서비스가 3%대, 반도체가 2%대 오르고 출판 및 매체복제, 화학, 비금속이 1%대 상승 중이다. IT하드웨어도 1%대 오르고 있다.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제약, 종이목재도 강세다. 반면 유통, 운송, 기타 제조, 섬유의류, 정보기기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