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풍제약, 52주 신고가…9거래일 연속 올라 두배 ‘껑충’

  • 등록 2020-07-14 오전 9:25:48

    수정 2020-07-14 오전 9:25:4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풍제약(01917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9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상승률이 130%를 넘어섰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60%(7600원) 오른 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24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 7월 2일부터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어 상승률(7월 1일 종가 2만9250원)은 130%를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기관 확대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월 신풍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증 또는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으로 임상2상 시험을 허가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임상 2상을 실시할 국내 병원이 4개에서 9개 병원으로 확대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 “신풍제약은 최근 코로나19 임상시험 기관 확대로 임상2상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하이드록시 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신풍제약은 클로로퀸 성분을 함유한 항말라리아제 ‘말라클로’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보유하고 있어 클로로퀸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신 연구원은 “지난달 클로로퀸과 관련된 소식에 대한 신풍제약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최근 연일 오르는 주가는 코로나19 임상 소식이 주된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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