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30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진행된 남북철도 공동조사단 출정식에서 축사를 통해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는 단순한 기술 조사의 의미를 넘어선다”며 “분단의 상징이었던 철도를 연결해 남북 공동번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한반도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판문역에서 출발한 우리 철도차량이은북한 기관차와 합체해 6일간은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을, 이후 10일간은 동해선 금강산~두만강까지 2600km를 이동하며 북측 구간 조사을 진행한다.
김 장관은 “금강산~두만강 구간을 우리 철도차량이 운행하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국제사회를 설득하며 북한과 계속 소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조사단 28명 중에는 지난 2007년 개성~신의주 구간 현지조사를 수행했던 인력도 참여했다.
국토부는 이번 공동결과를 바탕으로 남북철도 연결과 현대화에 대한 추진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윤관석 간사, 안호영 의원, 이규희 의원, 임종성 의원, 정동영 의원, 김경협 국회 남북경협특위 간사, 최종환 파주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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