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7일 발표했다.
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FR-1345’의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FR-1345는 히스타민 H4 수용체에만 작용해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치료제들이 염증만 없앴다면 이 약은 가려움과 염증을 동시에 누그러뜨리는 게 특징이다.
JW중외제약과 일본 쥬가이제약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C&C신약연구소의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효과가 나왔고 독성시험에서도 안전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JW중외제약은 내년 임상1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FDA IND(임상허가신청) 수준의 비임상시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환부를 긁어 발생하는 피부 손상에 의한 2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염증뿐 아니라 가려움증도 억제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요구되어 왔다”며 “FR-1345가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