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黃총리 두고 朴대통령 탄핵..朴정권의 연속"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
"탄핵 국회 의결시 황교안 총리 대통령 권한 대행"
"총리 먼저 추천 후 탄핵 병핵추진이 원칙"
"개헌 물리적으로 불가능"
  • 등록 2016-11-22 오전 9:43:20

    수정 2016-11-22 오전 9:43:20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황교안 총리를 그대로 두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면 박 정권의 연속”이라며, 재차 선총리 후퇴진을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이 국회에서 의결되면 대통령 권한대행은 현직 총리가 맡게 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랬을때 우리 야당은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암담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국회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정치력을 발휘해서 총리를 선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탄핵 요건이 갖춰졌고 200명 이상 의결이 지금 현재로선 가능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과연 인용이 될것인가 문제 대해 아직 확신 못하는 상태”라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대통령과 만나서 총리 먼저 추천하고 탄핵을 병행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그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개헌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희박하게 봤다. 새 총리가 임명될 경우 민주당내 일부에서 개헌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현 대표가 회의적 시각 가지고 있고, 그렇게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정세균 의장도 지금 현재 국민이 개헌 논의를 받아들이겠느냐는 회의적 말씀을 하고 계신다”며 “결국 물리적으로 개헌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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