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민간기업 최초 장기이식연구센터 설립

  • 등록 2013-07-09 오후 1:17:54

    수정 2013-07-09 오후 1:17:5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장기이식연구센터 설립에 나선다.

오리엔트바이오는 9일 ‘오리엔트 장기이식연구센터’의 착공식을 갖고 연말 완공 예정인 센터 설립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센터 설립은 고품질 영장류(원숭이) 생물소재 확보를 통한 질환동물 모델 개발, 동종 및 이종장기 이식연구, 세포치료제 및 인공장기 개발연구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품질 영장류 생물소재는 인체와 해부·생리학적 구조가 90%이상 동일해, 신약개발 최종단계의 비임상시험에 통례적으로 사용된다. 전세계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국제적 수요를 충당하기엔 부족한 제한적 수량만 확보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품질 ‘Pure Breeder 영장류’의 대량 생산과 공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바이오 산업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센터 설립은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사업들을 더욱 육성해 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장기이식연구센터를 설립 운영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센터는 크게 고품질 영장류 생산 및 연구, 장기이식 연구, 비임상시험 연구의 3가지 분야로 나눠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각각의 연구 및 개발 기능을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계해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한 것이 특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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