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국토 "낙동강 관통 홍수피해 우려"..철저대비 지시

국토부, 태풍 비상태세 돌입..내일 오후 남해안 상륙
  • 등록 2010-09-06 오후 2:13:03

    수정 2010-09-06 오후 2:25:33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9호 태풍 `말로`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정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전방위적인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6일 홍수대책상황실에 들러 태풍 현황과 대비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이번 태풍은 이동속도가 느려 우리나라에 오래 머물며 큰 홍수피해를 줄 우려가 크다"며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 장관은 특히 이번 태풍이 낙동강 유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지방청장과 수자원공사의 댐운영자에게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이번 태풍의 진로가 지난 2007년 `나리`, 지난 8월의 `덴무`와 비슷하다"며 "당시 피해상황과 대처경험을 바탕으로 태풍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자연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댐과 4대강, 도로, 철도, 항공, 해양 등 분야별 비상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9호 태풍 말로 북상에 대비해 발생시점인 지난 3일부터 산하기관과 4대강 등 모든 공사 현장과 시설에 대해 비상대비를 지시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말로는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고 있으며 오늘밤 제주도를 거쳐 내일(7일) 오후쯤 남해안에 상륙한 뒤 경남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각 현재 제주도와 남해상에 이어 내일 새벽에는 호남과 경남에, 내일 오전에는 강원영동과 충청, 경북지방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예정이다.

 
▲ 이 시각 현재 태풍 위치(자료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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