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투자자의 공모주시장 참여는 인수업무규칙이 개정되기 직전인 삼성카드 수요예측 참여부터 시작됐다. 삼성카드는 외국인 기관투자자에 30%를 우선배정했다.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카드 수요예측에 배정물량에 비해 56배 청약했으며 금액은 100억달러에 달했다.
개정된 IPO 제도로 처음 공모를 실시한 아로마소프트의 수요예측에도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관심은 높았다.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아로마소프트의 수요예측에 참여해 기관배정물량의 약 20%를 배정 받았다. 이러한 시장의 관심은 일반 공모주 청약에도 이어져 지난 16일 실시한 일반인 대상 청약에서 1조원이 넘는 청약자금이 몰렸다.
한편 국내 IPO 시장의 외국인 기관투자자 시장 참여는 IPO 회사 입장에서는 시장 진입시 일정 수준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 IPO 자체가 회사의 중요한 IR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