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정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내일 가질 예정인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에 앞서 여당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오찬 일정과 함께 만찬 일정이 잡힌 것"이라고 밝혔다.
만찬엔 문희당 의장과 정세균 원내대표, 원혜영 정책위 의장 등 당 지도부와 유재건 국회 방위원회 의장,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 1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문제를 두고 당내 의견을 들으며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4.30 재보선 패배 이후 흔들리고 있는 당의 위상을 다시 세우기 위해 결속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 대통령은 전일 열린우리당 웹진 `우리진`에 기고한 `당원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에서 최근 당과 나라 정치 전체가 어려움에 빠진 것 같아 안타깝다며 구심력 부재를 지적하고, 이를 세우기 위해 당원 각자가 원칙을 지키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어 당 지도부와의 만남에서 이와 관련한 당부가 이어질 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