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텔,자본잠식 383억으로 축소.."연말 자본잠식 탈피 기대"(상보)

  • 등록 2001-07-09 오후 3:47:30

    수정 2001-07-09 오후 3:47:30

[edaily] 맥슨텔레콤은 9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대주주인 세원텔레콤이 주식 양수도 추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맥슨텔레콤은 "이번 계약으로 재무구조 개선의 걸림돌이 됐던 투자유가증권 문제와 채무 재조정 문제가 타결돼 1117억원의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얻게 됐다"며 "이를 통해 자본잠식액을 383억원을 크게 낮춰 자본잠식 탈피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계약내용을 보면 맥슨텔레콤이 현재 보유중인 KTF 주식(69만5256주)중 21만5256주와 신세기통신 주식(80만6371주)를 채권단 차입금과 상계처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산 처분이익 109억원이 당기순이익에, 58억원은 자본개선에 반영된다. 또 은행 대출금 중 644억원과 보증채무 209억원은 주당 10만원(액면가 5000원)으로 출자전환돼 잔본 전입되고 206억원 규모의 차입금 면제 등을 통해 총 1117억원의 자기자본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맥슨텔레콤은 "필리핀법인에 대한 지급보증충당금 184억원과 관련, 현지은행과 대출금 리스케줄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충당금 환입이 예상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자기자본 잠식액을 383억원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 외자유치, 유상증자, 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해 추가적인 자기자본 개선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에는 자본잠식을 탈피하고 100억원 가량의 자기자본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슨텔레콤은 다음달 GSM 듀얼LCD폴더 신제품을 출시,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9월에는 2.5세대 GPRS 휴대폰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맥슨텔레콤은 신제품에 의한 해외시장 공략에 힘입은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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