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문화재단은 롯데콘서트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의 올해 첫 무대를 오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30분 개최한다.
| 롯데콘서트홀 파이프 오르간. (사진=롯데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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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 오딧세이’는 롯데콘서트홀의 상징과 같은 파이프 오르간을 깊이 탐구하는 음악회다. 2017년부터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시리즈다. 무대 위 연주는 물론이고 무대 뒤에 숨겨진 오르간 내부 구석구석까지 들여다보는 여정으로 특별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올해는 2월 20일, 7월 30일, 12월 19일 총 세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내 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오르가니스트 최수영, 이민준, 박준호가 각각 ‘레드 오르간’ ‘블루 랩소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오는 20일 첫 무대는 오르가니스트 최수영의 ‘레드 오르간’이다. 최수영은 연세대와 독일 슈튜트가르트 국립음대를 거쳐 레겐스부르크 교회음악대학교에서 오르간과 교회음악 과정을 수학한 연주자다. 이탈리아 다니엘 헤르츠 국제 콩쿠르 1위, 미국 조르단 국제 콩쿠르 2위, 독일 코르센브로히 국제 콩쿠르 3위에 입상했다
최수영은 친숙한 클래식 작품을 오르간 연주곡으로 편곡해 청중과 교감하면서 오르간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이번 무대에선 비도르 ‘로만 심포니’ 중 1악장 모데라토,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 중 아다지오(편곡 E.버나드), 시벨리우스 핀란디아(편곡 H.A. 프리커), 그리고 자신이 직접 편곡한 캐텔비의 ‘페르시아 시장에서’ 등을 연주한다.
올해 ‘오르간 오딧세이’의 새로운 콘서트 가이드는 피아니스트 김경민이 맡는다. 김경민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재치있는 입담과 섬세한 연주 실력으로 MZ세대의 인기를 한몸에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티켓 가격 2만~2만 5000원.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