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배현진 피습에 경찰청장과 안전대책 논의…“모방범죄 우려”

윤재옥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 만나
"경찰 보고 받아 입법적 보완 필요한지 판단할 것"
  • 등록 2024-01-26 오전 11:01:53

    수정 2024-01-26 오전 11:01:53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자당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과 모방범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경찰의 경비대책이 선거 운동 기간 중으로 제한돼있는데 이 기간을 앞으로 (당기는 등) 경찰이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라며 “이를 포함해 29일 우리 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 위원과 함께 경찰청장을 국회로 모셔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규정을 보면 공식 선거운동기간(선거일 전 14일)에 주요 당 대표 등에 대한 별도 신변보호팀을 운영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전날 오후 5시20분쯤 배 의원은 서울 강남구 한 건물에서 한 중학생으로부터 둔기로 수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당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다시 한번 발생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윤 원내대표는 “(정치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모방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행안위를 통해 경찰의 보고를 받아보고 입법적 보완이 필요한 사안인지, 국회 차원의 대책 강구가 필요한 사안인지 판단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전날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배 의원의 성별도 어쩌면 피해자가 되는데 일조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성별을 떠나 정치인을 비롯한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계속되는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윤 원내대표는 “(함정 취재라는) 본질에 대해 수차례 말했지만 본질은 흔적도 없고 사람들은 (본질에) 관심 가지고 있지 않다”며 “대통령실에서 많은 의견을 듣고 있으니 필요한 사안이 있으면 조치를 할 것이고 저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본질을 이야기하고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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