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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ARM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비공개 투자자 로드쇼에서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수요에 따라 2025년 회계연도(2024년 4월1일~2025년 3월31일)에 20% 중반대의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내년 3월 31일에 마무리되는 2024년 회계연도에는 11% 매출 성장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스 CEO는 “역사적으로 더 큰 폭의 상승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장기적으로 영업이익률은 약 60%, 순이익은 약 65%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장밋빛 전망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에 마감된 ARM의 2023년 회계연도 매출은 27억달러, 순이익은 매출의 20% 수준인 5억2400만달러 규모였다.
AMR은 IPO로 최대 48억7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지난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했다. ARM의 기업가치는 최대 약 545억달러(72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ARM은 올해 미국 증시에서 IPO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이달로 예정된 나스닥 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21년 상장한 전기차 업체 리비안(137억달러)의 상장 이후 뉴욕 증시에서 가장 큰 상장 규모가 될 예정이다.
ARM은 오는 13일 공모가를 책정할 예정이며 주식거래는 이튿날인 1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