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하락하면서 30% 후반대에서 초중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이달 들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모습이었지만, 지난주 해외 순방에도 김 여사의 양평 땅 문제 등 악재가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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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7월 3주차(7월 17~19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7월 1주차)보다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62%), 보수층(65%) 등에서 높게 나온 반면, 40대(19%), 광주·전라(13%), 진보층(11%) 등에서는 긍정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 평가는 40대(73%), 광주·전라(79%), 진보층(84%) 등에서 높았다.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는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음’이 17%로 가장 높았고,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7%), ‘공정하고 정의로움’(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이 18%로 가장 높았고,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도 17%로 비슷하게 높았다. 다음으로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11%), ‘공정하지 않고 편파적임’(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