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中산둥성 우호도시 교류회 열어…오세훈·홍준표 등 참석

제2회 한-산둥성 자매·우호도시 화상 교류회의
저우나이샹 산둥성장 "새로운 장 펼쳐나가길"
  • 등록 2022-09-25 오후 7:59:41

    수정 2022-09-25 오후 7:59:41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 산둥성이 한국의 자매 도시들과 함께 ‘제2회 한-산둥성 자매·우호도시 화상 교류회의’를 열었다고 주칭다오총영사관이 25일 밝혔다.

칭다오 하이티옌 호텔에 제2회 한-산둥성 자매·우호도시 화상 교류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칭다오영사관
칭다오영사관에 따르면 산둥성 인민정부와 함께 지난 23일 칭다오 하이티옌 호텔에서 개최한 화상 교류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등 21개 광역·기초 단체장들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저우나이샹 산둥성 성장과 위하이티엔 지난시장 등 산둥성 16개 대표들이 메시지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산둥성은 ‘닭이 우는 소리가 서로 들린다’고 할 정도로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밀접한 교류를 이어왔다”며 “서울시와 산둥성이 한중 관계의 가교역할을 해왔던 것처럼 양 지역이 그동안 쌓아온 깊은 신뢰와 협력이 미래 한중 관계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우나이샹 산둥성 성장은 “이번 교류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산둥성 우호도시 협력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중국 산둥성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한중 수교 전부터 양국 경제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 산둥성에는 한국과 자매 결연, 우호협력를 맺은 도시가 100개가 넘는다.

칭다오영사관은 “이번 교류 회의를 통해 올해 수교 30주년 계기 한중 양국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펜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협력, 고령화 대책 등 생활에 밀착한 공통과제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모델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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