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더마코스메틱(기능성화장품) 브랜드 ‘닥터지’(Dr.G)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주 2회 재택근무를 하는 ‘책임근무제’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측은 “최근 사내 설문조사를 통해 근무지에 대한 임직원 의견을 취합했다. 그 결과, 전 임직원이 주 2회 재택근무 실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경영진은 앞으로 코로나19 여파와 관계없이 ‘책임 근무제’를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임직원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기업 운영 방침을 기반으로 2020년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아울러 △선택적 근로시간제(하루 7.5시간 근무, 월 근무시간 관리) 운영 △근무 시작과 종료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도 도입 △코어 타임 근무 시간(오전 10시~오후 4시) △승인 없는 자유로운 연차 사용 제도 등을 도입해 운영한다.
또한, 전체 임직원 80%에 육박하는 여성을 위한 제도도 올해 1월부터 확대 운영 중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최대 2년까지 확대한 ‘고운 육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가정과 커리어의 건강한 양립을 위해 직원들이 충분한 기간 동안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3월 말 기준 육아휴직자는 전체 재직 인원의 7%에 달한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재택을 도입해보니 우려했던 것과 달리 모든 직원의 책임감 있는 근무로 성과가 오히려 더 좋아졌다”며 “근무지와 업무성과는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회사와 임직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 GPTW 주관 ‘제20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서 2년 연속 수상과 함께 대상에 선정됐다. 아울러 ‘대한민국 여성 워킹 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 타이틀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