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의 음악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즐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오는 4월 2일과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세종문회회관 대극장 앞에 설치된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 대형 풍선(사진=세종문화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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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이 게임을 활용한 첫 기획공연이자 게임제작사 라이엇 게임즈가 국내서 최초로 선보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콘서트다. 지난해 11월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순연해 오는 4월 선보이게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세계 최고의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이다. 롤플레잉과 전략 게임의 요소를 조화롭게 접목하고 전투액션의 재미까지 가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스포츠 종목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게임의 세계관을 강렬하면서도 낭만적으로 표현한 대표곡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화려한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KBS교향악단과 함께 현대음악 전문가로 인정 받은 지휘자 진솔이 무대를 이끈다. 밴드와 오페라 합창단,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협연으로 한층 더 풍부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관객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해 공연 일부가 되는 인터랙션 콘텐츠도 선보인다. 공연을 즐기며 관객이 보내는 이모티콘, 텍스트 등이 실시간으로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노출돼 공연과 관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색다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풍선 프로모션, 포토존 운영, 챔피언 코스튬 플레이 등 볼거리로 가득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공연은 코로나19 생활방역 상황에 맞춰 ‘동반자 외 거리두기’를 적용해 진행한다. 티켓 가격 3만~9만원. 9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4월 3일 공연 실황은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전국 메가박스에서 동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