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 넘게 하락하며 3000선을 밑돌았다. 지수가 3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하며 지난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상승 전환했다.
간밤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하원 증언을 통해 “인플레이션 목표치 도달까지는 3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완화적인 정책 의지를 표명하며 뉴욕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62억원, 61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기관은 1701억원어치를 홀로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34% 오르는 와중 SK하이닉스(000660)가 4.41% 올라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NAVER(035420)가 2.14%, 카카오(035720)가 1.37% 오르는 등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다. 이외에 LG화학(051910)(1.16%), 현대차(005380)(1.2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0%), 삼성SDI(006400)(2.41%) 등도 일제히 오르는 중이다.
종목별로는 간밤 국제유가가 2.5% 오른 63.22달러를 기록, 13개월여만에 최고치까지 오르자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등 원유 관련 종목들이 7~8%대 강세를 보이는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