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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언팩 흥행 위해 지원…갤노트20에서 ‘엑스클라우드’ 게임
MS는 ‘갤럭시 언팩 2020’을 24시간 앞둔 4일 밤 11시쯤 자사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일 보자’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삼성 이벤트’(언팩)를 해시태그했다.
삼성전자가 전날 언팩 마지막 트레일러 영상(예고편)을 공개하며 사실상의 준비 작업을 모두 마쳤음을 시사한 가운데, 이번 언팩을 통해 공개될 주요 파트너십의 주인공인 MS가 분위기에 띄우기에 직접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통해 5가지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힘을 주고 있는 제품은 단연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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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 SW기업들과 협업 확대…‘갤럭시 생태계 강화’
삼성전자가 글로벌 톱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밀접한 협업 관계를 보여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을 발표한 삼성 언팩에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깜짝 출연’ 했다. 갤럭시노트10은 ‘삼성 덱스’를 통해 윈도우10 기반 PC와의 연결성을 대폭 강화하고, MS의 이메일 솔루션인 ‘아웃룩’을 기본 탑재하는 등 협업을 강화했다.
당시 나델라 CEO는 “사람들이 모든 디바이스를 보다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미션이다. 삼성과 손잡고 이를 현실로 만들겠다”며 “MS와 삼성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에 있어 혁신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고 양사의 협력은 또 다른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2월 언팩을 앞두고는 구글이 “신나는 일이 곧 벌어질 것이다. 언팩에서 보자”라는 트윗을 남기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양사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 플립’에 구글의 화상 통화 서비스인 ‘구글 듀오’를 최적화해 탑재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갤럭시 생태계’ 형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