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디지털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다 함께 누리는 디지털 포용세상`으로,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고려해 주제를 선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건전한 정보문화의 확산에 기여한 정보문화 유공자, 디지털 포용기업 관계자들과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 부대행사는 진행하지 않지만, 카카오TV와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를 함께 진행했다.
정보문화의 달을 기념해 건전한 정보문화의 조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한 분들을 유공자로 선정,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올해 정보문화 유공 훈장(녹조근정훈장)은 김종배 연세대 작업치료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김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 장애를 갖게 됐지만 PC와 인터넷의 보급을 계기로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재개했고, 이후 가상현실(VR) 활용 원격재활 연구,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 등을 수행한 점이 공적으로 인정됐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디지털 대전환 과정에서 차별받거나 배제되는 국민이 없도록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디지털 포용`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도 함께 진행했다. 정부는 디지털 포용 비전인 `다 함께 누리는 디지털 포용 세상 구현`을 위해 △포용적 디지털 역량 강화 △포용적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 △포용적 디지털 활용 촉진 △디지털 포용 기반 조성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디지털 포용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대전환기에 소외되거나 차별받는 국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포용적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온 국민의 디지털 역량강화,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디지털 포용사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