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18일 평양방문 메시지를 통해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 정당간 교류로 평양 땅을 밟은 지 13년 만의 방북이다. 감회가 남다르다”며 “13년 세월동안 평양과 평양의 시민들은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대결 대신에 평화를, 핵 대신 경제를 선택한 북한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기대를 갖고 잠시 뒤 하늘 길을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게 된다”며 “6.15선언의 토대위에 한반도의 찢어진 반세기를 이어붙인 그날의 성과는 이후 10년 동안 ‘없던 일’이 됐다. 그 긴 시간을 지나 올해서야 다시금 막힌 길이 열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문정인 특보는 현재 한반도 상황을 두고 ‘낙관적 전망이 낙관적 결과를 만든다’고 했다”며 “거슬러 올라가면 노태우 대통령부터 가깝게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른바 ‘피스메이커’(Peace Maker)들은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되, 낙관적 미래를 목표로 분투해온 특징이 있다. 때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여긴 일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지로 낙관’하는 것이야말로 평화를 만드는 데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런 날이 온다면 손에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서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방북에서 최선을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이것을 반드시 우리 정치에서 함께 공유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