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전직 대통령 한 명이 또 포토라인에 선다. ‘전’, ‘노’처럼 국사범도 아니고 ‘박’처럼 국정농단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서 ‘전’은 내란 혐의를 받던 전두환 전 대통령, ‘노’는 1995년 11월 비자금 사건으로 대검 중수부에서 조사를 받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다. ‘박’은 지난해 3월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헌정 사상 첫 파면 대통령의 심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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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개헌, 집요한 정치보복 등 모든 정치 현안을 6·13 지방선거용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도 좌파로 채워 이 나라의 체제 변혁을 완성하겠다는 불순한 시도에서 비롯됐다고 아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죄를 지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그러나 복수의 일념으로 전 전(前前) 대통령의 오래된 개인비리 혐의를 집요하게 들춰내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만 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MB처럼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는 5번째 검찰조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