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문화재단 '집에 사는 몬스터'로 2018시즌 시작

지난해 '맨탈 트래블러' '요정의 왕' 공연
창작개발 프로그램으로 작품 완성도 높여
13일 '집에 사는 몬스터'로 새 시즌 돌입
  • 등록 2018-01-12 오전 10:55:40

    수정 2018-01-12 오전 10:55:40

음악극 ‘맨탈 트래블러’의 한 장면(사진=우란문화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우란문화재단은 프로젝트만물상의 음악극 ‘맨탈 트래블러’와 극단 청년단의 연극 ‘요정의 왕’을 끝으로 2017년 시즌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맨탈 트래블러’와 ‘요정의 왕’은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전문 인력 육성프로그램 ‘시야 플랫폼’을 통해 소재 개발이 이뤄졌다. 2017년 초까지 공연 콘텐츠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작품을 개발해 무대화하는 프로그램 ‘시야 스튜디오’으로 리딩과 트라이아웃 공연 과정을 거쳤다.

트라이아웃 공연 후 약 8개월간 각각의 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한 수정 시간을 거쳤다. ‘맨탈 트래블러’는 ‘괴물의 괴물성’이 아닌 ‘인간의 괴물성’에 대한 이야기로 발전했다. ‘요정의 왕’은 무대·영상·조명·사운드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장르 문학의 무대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판타지 요소를 극대화시켰다.

공연 성수기인 12월 말을 공연기간으로 선택해 정식으로 작품을 선보였다. ‘로비 전시회’ ‘관객과의 대화’ ‘독서토론회’ 등의 이벤트로 관객과 소통에 나섰다. 타로 이벤트, 강현식 누다심 심리상담 센터 대표의 미니 강연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란문화재단은 “프로젝트 만물상, 극단 청년단은 지난 2년간 서로 믿고 의지하며 완성된 작품의 성공적인 공연을 축하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우란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집에 사는 몬스터’를 시작으로 2018년 시즌 공연을 시작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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