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오는 8월 중순 이후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 B-1B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가능성이 점쳐진다.
1일 미 태평양사령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일 미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에 있던 B-1B 몇 대를 약 300명의 운용 병력과 함께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B-1B 폭격기는 기존에 괌 기지에 있던 B-52를 대체한다.
길이 44.5m, 높이 10.4m, 날개 폭 41.8m의 B-1B는 최대 이륙 중량이 214톤 가량이다. 비행속도는 최대 1530Km/h로 B-52(1052Km/h)의 1.5배 가량이다. 항속거리도 약 1만1000Km 수준으로 B-52(6400km) 보다 훨씬 멀리 날 수 있다. 핵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폭격기지만 현재는 재래식 폭격을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통합정밀직격폭탄인 제이담(JDAM) 뿐 아니라 비유도 일반폭탄 등 최대 60톤을 탑재할 수 있다. B-52의 2배 수준이다.
미 공군은 “B-1B 폭격기 배치는 태평양 주둔 미군과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 태평양사령부의 전략적 타격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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