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남녀들은 자신의 인생행로 중 마음같이 잘 풀리지 않는 부분에 대해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본인의 인생이 자꾸 꼬이는 이유에 대해 돌싱 남성은 직업을 잘못 선택한 것으로 돌리고, 돌싱 여성들은 초혼상대를 잘못 선택한 것으로 돌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일~10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4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의 인생에서 꼬이는 부분이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한 명꼴인 25.6%가 직업 잘못 선택으로 답했고, 여성은 25.2%가 첫 결혼상대 잘못 선택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인생살이 중 불만스런 부분에 대해 남성은 자신의 탓으로 돌리나 여성은 타인이나 운명 등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라며 “돌싱 여성 중에는 이혼 후 개명을 하거나 전 배우자를 탓하는 데서 이런 사실을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정때 조상에게 무엇을 가장 간절하게 빌 것입니까(빌었습니까)?’에서도 남녀간에 많은 차이를 보였다.
그 외 남성은 ‘성격 좀 고치게 해달라’(18.4%)와 ‘자녀 잘 되게 해달라’(15.4%), 여성은 ‘직장운·사업운이 따르게 해달라’(18.4%)와 ‘자녀 잘 되게 해달라’(15.4%) 등으로 나타났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가장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남성로서는 가정 경제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여성의 경우 사회활동이 증가하지만 돌싱으로서 혼자 살기에는 버거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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