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에 참가해 웨어러블 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글로벌 가전 박람회인 IFA 2015에 참가해 웨어러블 플랫폼 브랜드 ‘더휴먼핏’을 공개한 바 있다. 패션과 IT의 융합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패션을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시하는 제품은 솔백, NFC 플랫폼, 바디 콤파스 2.0, 웰트의 총 4개 분야 8개 제품이다.
NFC 플랫폼은 스마트 슈트, 스마트 스윙, 스마트 액세서리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버튼이나 와펜, 태그 형태로 내장된 NFC칩과 어플리케이션의 연동을 통해 복종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슈트는 2013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를 통해 소개된 스마트 슈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손목 부위에 내장된 스마트 버튼을 통해 미팅 모드, 드라이빙 모드, 명함 전송 등 비즈니스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개발한 바디 콤파스와 웰트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피트니스 분야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바디콤파스 2.0은 IFA 2015에서 최초로 공개한 바디콤파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서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가진 스마트 웨어이며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삼성전자가 협업한 중장기 선행 개발 과제이다.
바디콤파스 2.0은 제품에 내장된 센서와 어플리케이션의 연동을 통해 허리치수, 체지방 측정을 통한 신체 관리, 심전도와 근전도 센싱을 통한 운동 모니터링, 개인별 건강관리 등이 가능하다. 웰트는 허리치수, 활동량, 과식 여부, 앉은 시간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맨의 복부비만을 관리해 주는 스마트 벨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참가한 IFA에서 하루 평균 3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올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면서 “CES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만큼 글로벌 IT 시장에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