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코스닥 시총 상위주에 답있다…금리인하엔 성장株"

  • 등록 2015-02-05 오전 9:58:07

    수정 2015-02-05 오전 9:58:07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5일 6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성장주들이 많고 경기에 덜 민감한 특징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곽병렬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총 1위부터 10위 기업들은 중국 등지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소프트웨어주 다음카카오(035720)도 있고 바이오, 헬스케어 육성하는 분위기에서 셀트리온(068270), 메디톡스(086900) 등도 있다”며 “나머지는 대부분 내수주들인데 시장 트렌드에 잘 부합하고 있는 점이 지수가 오르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주들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이 경기에 덜 민감한 점도 지수 상승에 유리하다고 봤다. 경기가 악화한 상황에서는 경기에 덜 민감한 종목들이 많은 것이 장점이 되고 있다는 것.

특히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서는 성장주들이 많은 시총 상위 종목에 많은 코스닥이 유리하다고 봤다.

곽 연구원은 “금리인하 시에는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을 많이 받는 성장주들이 좋다”며 “이들 종목은 금리인하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도 큰데 이런 종목이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에 많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코스닥이 코스피 시장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가증권시장의 수출 기업이 고전할 때는 코스닥 시장이 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코스닥 종목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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