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당규상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이 후보자의 사퇴일인 25일로부터 일주일 후 열려야 한다. 다만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그 선출시기를 달리할 수 있다는 당규에 따라 다소 미룬 다음 달 2일로 최종 확정됐다. 당 관계자는 “2월 임시국회가 다음 달 2일 개회하는 등 일정상 2일 경선에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달 말 경선일정을 공고할 계획이다. 선거일 공고는 선거 3일 전에 해야 한다.
이번 경선은 이주영 의원(4선·경남 창원 마산합포)과 유승민 의원(3선·대구 동을)간 양강 구도다. 이 의원은 25일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유 의원은 27일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홍문종 의원(3선·경기 의정부을) 등 수도권 중진들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최대변수는 정책위의장 조합이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정책위의장과 함께 출마하는 ‘러닝메이트’ 제도인데, 경선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원내대표 주자들이 정책위의장 구인난을 겪고 있다.
한편 이완구 전 원내대표가 하기로 예정됐던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다음 달 3일)은 김무성 대표가 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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