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주에 늦게나마 국회가 정상화 됐다”며 “여야가 새해 예산안을 연내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은 정말 다행스런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국회가 국민들에게 드리는 중요한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국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법안 처리가 늦어지고 예산안이 늦어진다면 그만큼, 그 시간만큼 국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회라는 것이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니다. 경기활성화라든가 경제활성화의 모멘텀, 불씨가 어렵게 정말 모처럼 겨우 살아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것을 살려내지 못한다면 그 불씨가 꺼져버릴 것이라는 그런 절박한 위기감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