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 해외서 순항 중"

(종합)中 아이온 하향안정화.."회복할 것"
해외서도 쾌청.."가이던스 넘어설 듯"
  • 등록 2009-08-07 오후 2:21:17

    수정 2009-08-07 오후 2:21:17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중국시장 성적이 시장 기대치에는 못미치나는 협력업체인 샨다와 회복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얼마전 진출한 미국과
대만, 일본시장 등에서는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좋다고 언급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7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아이온이 상용화 초기보다 이용자수가 감소하며 하향 안정화된 상태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트래픽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아이온 1.2 버전 업데이트 진행하고 있고 현지 퍼블리셔인 샨다와 트래픽 회복에 노력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온 중국 로열티 수입은 110억원이라고 밝히고 이달초 국내에선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면서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서 `아이온` 매출이 초기 기대치보다 줄어든 이유는 불법 오토프로그램(봇, BOT) 계정 차단을 꼽았다.

엔씨소프트는 "중국에서 아이온 이용자수가 초기보다 감소한 것은 `봇` 유저 대처와 콘텐트 업데이트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샨다와 봇에 대한 대처 방법을 강구하고 있고 어느 정도 관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온의 미국 등 다른 해외시장에서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패키지 선판매 숫자 등 분위기가 좋아 하반기 추정치도 상반기 보다 상향 조정했다"며 "다만 상용화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과 일본에서도 현재까지 기대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이온`이 기대이상의 선전을 보임에 따라 하반기 매출액이 가이던스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선판매 추이와 대만과 일본 고객들의 반응을 종합해 볼 때 하반기에 아이온으로 인한 매출이 가이던스보다 높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숫자가 가시화되는 시점까지는 현재와 같이 보수적 추정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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