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00선 앞두고 숨고르기(마감)

1.51p 오른 1293.22..사흘째 최고치 행진
외국인 대거 차익실현..PR매매가 지수방어
  • 등록 2005-11-25 오후 3:31:30

    수정 2005-11-25 오후 3:31:30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주식시장이 1300선을 앞두고 숨을 가다듬었다. 사상최고 행진은 사흘째 이어갔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1포인트(0.12%) 상승한 1293.22로 장을 마쳤다. 주간단위로는 20.97포인트, 1.6% 오르며 4주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량종목 100개로 이뤄진 통합지수(KRX100)도 2.43포인트(0.09%) 오른 2634.8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강세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한때 1298.25까지 오르며 1300선을 넘는 듯 했다. 하지만 새로운 지수대 진입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반전해 1285.24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수는 이후 1290선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막판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섰다. 덕분에 이날도 프로그램 매수세가 장을 떠받쳤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1287억원(이하 정규장 마감기준 잠정치)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유통업종을 집중적으로 처분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 덕분에 106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2564계약을 순매수하면서 베이시스(현물과 선물의 가격차)가 개선된 영향으로 143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4조2250억원, 거래량은 5억1937만주로 전날보다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23%)와 기계(2.10%) 증권(1.36%) 통신(0.32%) 등이 강세였다. 보험주는 내년 실적호전 기대로 장중 10%이상 급등하기도 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3.51% 오른채 마감했다.

반면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낸 전기·전자(-0.66%)와 유통(-0.46%) 운수창고(-0.98%) 은행(-0.16%) 등은 하락했다. 건설주는 행정도시 수혜 기대로 강세로 출발했지만 0.66% 내린 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1.32%)와 국민은행(-0.15%) 포스코(-0.47%) 우리금융(-1.05%) 신한지주(-1.22%) 등이 모두 내렸다. 한국전력(0.87%)과 현대차(0.85%) LG필립스LCD(3.02%)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턴어라운드 기대로 3.80% 오르며 연중최고가를 기록했다. 롯데미도파는 롯데쇼핑이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예심청구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으로 3.96% 올랐다.

현대미포조선(6.09%)과 현대중공업(1.79%) 등 현대중공업그룹 관련주는 현대아산 지분을 털어낸 것을 호재로 상승했다.

팬택이 SKY텔레텍과의 합병법인 출범이 임박하면서 10.67% 급등했다. 태창은 금강산샘물 투자확대를 재료로 6.08% 올랐다.

GS홈쇼핑 물류센터 붕괴사고로 검찰로부터 기소된 GS건설(-1.57%)과 삼성물산(-0.25%)은 나란히 하락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37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27개로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62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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