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북한이 리비아에 핵무기에 사용되는 정제 우라늄을 판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2일 미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익명의 한 관리는 미 정보부와 과학자들의 조사 결과, 9개월 전 리비아에서 압수된 정제 우라늄이 북한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90% 혹은 그 이상 확실하다"고 밝혔다.
최근 몇주간 미 정부 관리들 사이에는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를 포함한 다른 국가에도 우라늄을 판매했다는 추측이 돌았다. 리비아 외의 국가와 추가적인 거래가 이뤄졌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즈는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핵기술을 다른 나라에 추가로 판매하지는 않았다고 믿고 있어, 김정일 정부와의 외교를 위한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