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차전지 보호회로 기술기업 아이티엠반도체(084850)가 KT&G 전자담배 신제품 개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양산중인 릴 하이브리드 외에 올해 납품하는 수출향 전략모델 등 KT&G의 디바이스 4개 제품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아이티엠반도체 본사 전경.(사진=아이티엠반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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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되는 전자담배 디바이스 신규 모델은 수출 전용 모델로, 계획대로 양산이 진행되면 올 하반기부터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전자담배 매출이 2024년 대비 두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기간 동안 개발검증, 시작검증, 양산검증이 진행되며, 올해 양산을 시작해 2026년에는 대량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고객사 제품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자체 기술연구소를 강화하고 영업과 유기적인 협업으로 계약기간 내 모든 결과물을 완벽하게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백철승 아이티엠반도체 미래사업본부장은 “현재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은 급증하고 있어 고객사 수요에 적시적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다양한 전자담배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제품 다변화 의지를 밝혔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2000년 설립된 2차전지 보호회로 기업으로, 휴대폰 배터리 보호회로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2022년 전자담배 디바이스와 카트리지 생산을 시작했으며 최근 중대형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방산산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