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아파트 2만7959가구 입주…경기도 41%

경기도 1만1539가구…광명·화성·파주 등 12곳
“대출 규제 강화…자금 계획 중요 요소”
  • 등록 2024-11-25 오전 10:28:22

    수정 2024-11-25 오후 6:57:42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3만 가구에 육박하는 가운데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7959가구로 전월 대비 14%가량 감소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1만5996가구다. 11월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의 기저효과로 물량 자체는 전달보다 33% 적지만 경기, 인천에서 입주 물량이 65%, 16%씩 늘며 전년 동기(1만1016가구)와 비교해 12월 물량이 45% 늘어났다.

특히 경기에서만 1만1539가구가 입주하며 12월 전체 입주 물량의 41%를 경기지역에서 차지한다. 광명 3344가구, 화성 1822가구, 파주 1617가구 등 12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지방은 1만1963가구가 입주한다. 입주 물량이 비교적 적었던 전월(8433가구)보다 많지만 전년동기(1만9880가구)보다는 40%가량 적다. 지역별로 경북 2585가구 충남 2319가구 대전 2135가구 대구 1881가구 강원 886가구 순이다.

주요 단지로는 우선 수도권에선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트리우스광명이 입주를 시작한다. 3344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12월 입주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화성시는 신동 e편한세상동탄파크아너스 845가구, 화성시 비봉면 화성비봉B-4BL우미린 798가구가 있다. 파주는 동패동 초롱꽃마을4단지신영지웰운정신도시 606가구와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파크힐스 522가구 등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대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더스타 1533가구와 부평구 부평동 e편한세상부평역센트럴파크 1500가구 등 총 4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한신더휴펜타시티A2·A4블록이 입주한다. 각각 1597가구, 595단지로 219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충남은 4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한화포레나천안노태1·2단지와 당진시 송악읍 당진푸르지오클라테르가 12월 말경 집들이를 시작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대출 규제 강화로 잔금 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세입자를 구하기도 녹록하지 않은 상황으로 입주아파트의 자금 마련 계획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인 만큼 입주를 앞둔 수요자들은 미리 자기자본 부담 가능액과 대출 부담 등에 대해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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