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데이터센터 투자 등 중장기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4만원으로 4%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 630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1조원으로 전년보다 0.1% 줄고,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줄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일부 대형 프로젝트의 지연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이 2025년 하반기부터 북미향 재생에너지 사업자향 초고압(EHV)변압기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국내외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중저압 전력기기의 외형 확대 등 때문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대형 고객사인 자동차와 2차전지, 반도체 등의 투자 지연으로 전력인프라와 전력기기 부문 영업가치에 적용하는 12개월 이동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4% 낮췄다.
EHV 변압기 생산 능력은 KOC전기 인수, 부산 공장의 1, 2단계 설비 증설을 통해 단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기 확보된 EHV 수주는 2027년까지 납기 될 예정이고, 수익성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2025년 전력인프라 부문의 영업이익 1845억원, 영업이익률은 11.8%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