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 기업 라닉스는 17일 글로벌 셀룰러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기업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테크놀로지(United Micro Technology·UMT)와 자율주행 기술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5G 뉴라디오(NR) V2X 솔루션 개발 기술협력에 나선다. 라닉스는 5G NR V2X 모뎀 칩 기술 부문에서, UMT는 Uu RedCap 기술 부문에서 노하우를 공유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 차량과 모든 것을 연결하는 차세대 차량통신으로 5세대 이동 통신 기술이 적용돼 끊김없는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협약서는 V2X 솔루션의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판매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양사는 보유하고 있는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과 중국을 거점으로 동아시아 시장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UMT는 중국 선전에 본사가 소재하고 오스트리아, 독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 R&D센터와 사무소를 두고 셀룰러 IoT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이다. UMT의 핵심 팀은 글로벌 무선 통신 업계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사는 3GPP 표준에 기반한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eMBB) △레드캡 △대규모 사물인터넷(massive-IoT)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라닉스는 2003년에 설립된 V2X 칩 및 솔루션 회사다. 회사는 작년 6월 개발중인 64 QAM Phy 의 SDR 기술이 적용된 5G NR V2X 모뎀을 서울에서 공개시연을 진행했다. 5G NR V2X 칩은 올해 4분기에, CS 칩은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이사는 “향후 협력해 선보이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자율주행 기술 시장에 새로운 척도를 제시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