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깨끗한나라(004540)는 헌혈견에 대한 인식 제고와 건강한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헌혈견협회(KCBDA)’를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 (사진=깨끗한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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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양 측은 최근 서울 한남동 깨끗한나라 본사에서 한국헌혈견협회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깨끗한나라는 지난 7월 론칭한 반려동물 브랜드 ‘포포몽 스킨케어 펫티슈’를 분기별로 지원하며, 전국 반려견 헌혈 문화 정착과 저변확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한국헌혈견협회는 지난 2018년 창립된 후로 국내 반려견 헌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반려견 헌혈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내 반려견 혈액의 90%가 공혈견에 의해 채혈이 이뤄지고 있다. 공혈견이란 동물혈액은행에서 오로지 수혈만을 위해 길러지고 있는 개를 뜻한다. 국내 공혈견은 300~400마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대부분 비좁은 철창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어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공혈견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건전한 방식으로 동물혈액을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동물 헌혈’이다.
이에 한국헌혈견협회는 공혈견을 줄이고 반려견 가족의 자발적 헌혈로 이루어진 건강한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국내 300~400마리의 공혈견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1년에 한 번 헌혈하는 헌혈견이 3600마리 규모가 되어야 공혈견을 대체할 수 있다. 협회에 따르면 2018년 창립된 이후 현재까지 954호(11월 29일 기준) 헌혈견이 캠페인에 참여 중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포포몽은 반려동물의 행복을 위한 브랜드로 출발했기에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동물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고자 이번 후원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포포몽은 한국헌혈견협회 후원과 더불어 건강한 반려견 헌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