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주윤발, 첫 하프 마라톤 2시간 27분대 완주

  • 등록 2023-11-19 오후 9:23:20

    수정 2023-11-19 오후 9:23:20

생애 첫 하프 마라톤을 완주한 주윤발(사진=SCMP)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올해로 67세인 홍콩 배우 주윤발(저우룬파)이 노익장을 과시했다. 생애 첫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완주에 성공한 것.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윤발은 19일 홍콩에서 열린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브릿지 하프 마라톤’에 참여해 2시간27분56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주윤발은 지난 2월 홍콩 스탠다드차타드 10㎞ 단축 마라톤에 도전해 완주한 이력은 있지만, 하프 마라톤은 이날 처음 도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결승선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참가자는 주윤발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윤발은 “목표한 기록이 나와 만족스럽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이다.

주윤발은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당시에도 조깅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 바 있다.

1976년 영화 ‘투태’로 데뷔해 홍콩영화 황금기를 이끈 주윤발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웅본색’ 시리즈, ‘와호장룡’ 등이 있다. 국내에서도 ‘따꺼’(큰형님)란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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