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지만 다른 김동연과 윤석열의 GTX-D·E·F, 경기도 국균위에 조정건의

27일 수원서 국균위 지역공약 간담회 개최
2기 GTX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및 대안 검토요청
경강선 연장, 서울~동두천~연천道 조속 추진도
  • 등록 2023-01-27 오전 11:22:27

    수정 2023-01-27 오전 11:22:27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GTX-D·E·F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경강선 연장, 서울~동두천~연천 남북고속도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 검토 단계에 머물거나 아직 착공되지 않은 광역교통망 확충안도 건의안에 함께 올랐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공약사항을 설명했다.

같지만 다른 김동연과 윤석열의 GTX-D·F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GTX-A·B·C 외 추가로 검토되고 있는 2기 GTX-D·E·F 노선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사항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정책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 지사 공약과 윤 대통령 정책과제에 반영된 노선계획은 큰 괴리가 있다. .

GTX-D부터 살펴보면 김 지사는 ‘김포~장기~부천~사당~강남~삼성~잠실~하남’을 잇는 68km 구간을 제시했지만, 대통령 과제는 ‘김포(장기)~삼성~하남~팔당~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132.5km 노선안이다.

GTX-E의 경우 김 지사는 ‘인천공항~시흥·광명신도시~사당~신사~구리~포천’(107km), 윤 대통령은 ‘인천(검암)~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덕소)’(59.0km) 노선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GTX-F는 김 지사는 ‘파주~삼송~광화문~잠실~위례~광주~이천~여주’(93km), 윤 대통령의 구상은 ‘고양(대곡)~안산(초지)~서울(복정)~하남~의정부~고양(대곡)’(169km)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정책과제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착수한 상태이며, 경기도 역시 올해 예산안에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비’ 10억5000만 원을 반영했다.

도는 이날 국균위에 GTX-D·E·F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신설안을 만들 때 경기도가 연구용역을 거쳐 제시할 예정인 노선을 포함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강선 연장 등 동서남북 광역교통망 확충 건의

경기도는 이날 경기 동북부를 중심으로 한 철도와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도는 현재 판교와 여주를 잇는 경강선을 광주와 용인지역으로 연장하는 안을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 또 평택~부발선, 8호선 모란~판교·판교~오포 연장안도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연구용역 검토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서울~동두천~연천 남북고속도로’와 ‘포천~철원 고속도로’도 아직 삽을 뜨지 못한 상태다. 도는 국균위에 접경지역인 양주시와 동두천시, 연천군 등의 특성을 고려, 예타면제 등 정책·재정·제도적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국토부가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조속한 후속 행정절차와 현재 국토부가 4차로 확장으로 설계 중인 여주~양평 37번 국도를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설될 수 있도록 국균위에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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