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AI 분야 산학연 포럼인 ‘현대중공업그룹 AI 포럼’(HAIF)을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포럼은 지난 9월 문을 연 서울대 대학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 프로그램의 하나로, 정기선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267250)) 사장이 직접 기획·진행됐다. 이날 행사엔 정 사장과 최해천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을 포함해 국내·외 산학연 AI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산업 적용을 위한 핵심 머신러닝 기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시작해 △자율운항&AI △스마트야드&AI △데이터&AI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자율운항&AI 세션에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율항해솔루션 상용화 현황과 앞으로의 개발 계획을 포함해 자율운항선박 AI 솔루션과 미래상 등을 공유했으며,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기술 개발 현황과 계획 등 타 산업 분야와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또 데이터&AI 세션에선 현대중공업그룹과 디지털 전환(DX)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팔란티어를 포함해 MS(마이크로소프트), AWS(아마존웹서비스), OneWeb(원웹) 등 빅데이터 선도 기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제조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한 AI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최해천 서울대학교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이번 첫 AI 포럼이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이 더욱 증진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포럼엔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제뉴인, 아비커스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현대자동차, LG전자, MS, 팔란티어, AWS, OneWeb, 딜로이트, PwC, 한국선급 등 현장 실무 전문가들과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교수진들이 연사로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월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대학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개설하는 등 AI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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